강릉여행기 2. 정동진 이스트씨네 영화 감성 가득한 독립서점 & 카페 방문기

정동진 여행 필수 코스, 감성 독립서점 '이스트씨네'

정동진역에서 도보 20분, 바다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영화와 책, 그리고 감성이 공존하는 독립서점 '이스트씨네'다. 카페를 겸하고 있어,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정동진에서 이스트씨네까지, 감성 충만한 여정

강릉에 사는 친구에게 여러 번 추천받아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드디어 정동진 여행길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정동진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강릉 바우길 9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푸른 바다와 함께 멀리 썬크루즈 호텔이 보인다.

정동진 해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데크길이 이어지고 바다부채길로 향하는 표지판도 눈에 띈다.

정동진 해변

 

 

이날은 3월의 첫눈이 내린 날. 멀리 보이는 산에는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정동진 시간 박물관

바닷가에는 정동진 시간 박물관의 알록달록한 기차가 줄지어 서 있어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바다를 담은 액자  "지금 이 순간, 이 바다는 한 편의 영화." 🎬🌊

 

감성 독립서점, 이스트씨네 도착!

드디어 도착한 EASTCINE BOOKSHOP. 외관은 마치 오래된 극장을 떠올리게 한다. 내부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

이스트씨네 전경

 

이스트씨네 외관

아주 오래된 단관 극장을 보는 듯한 외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정면에는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고, 테이블과 의자는 실제 극장에서 사용될 법한 디자인이었다. 벽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책들이 가득 차 있고, 감각적인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극장 콘셉트의 공간답게 팝콘도 판매 중!

친구는 커피, 나는 수제청 레몬차를 주문해 따뜻한 여유를 즐겼다.

영화로운 공간에서의 특별한 순간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컷

이곳에는 영화 팬이라면 반가워할 디테일이 가득했다. 벽 한쪽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속 한석규와 심은하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노란색 화장실 문에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오드리 헵번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진을 찍고 싶어질 법한 공간이다.

정면 스크린에서는 끊임없이 바닷가 영상이 흘러나와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정동진의 바다와 극장을 한 공간에서 만나는 듯한 느낌.

 

 

바다 풍경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영화관련 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

이스트씨네 메뉴판

 

이스트씨네 운영시간

📍 이스트씨네 안내문

📌 영화로운 아침, 영화로운 바다
💡 이스트씨네는 정동진의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시작하는 영화 서점입니다.

⏰ OPEN

• 07:00 - 11:00
• 13:00 - 17:00
  • 매주 화요일, 수요일 휴무

📖 BOOK - 영화를 감상할 책을 차근차근 만납니다.

🎬 CINEMA - 스크린을 통해 영화적인 풍경을 상영합니다.

🥐 BAKERY - 바깥은 바삭, 속은 촉촉한 베이커리.

✨ 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 NO ONE BELONGS HERE MORE THAN YOU

📌 SNS 정보  - Instagram: @eastcine_bookshop   /     Facebook: @eastcine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정동진역으로

정동진역

책을 구경하고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기차 출발 시간에 맞춰 다시 정동진역으로 향했다.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 이스트씨네에서의 시간. 정동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감성 가득한 공간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정동진에서 강릉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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