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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음 – 조선 왕조의 궁중 음식을 만나는 한식 파인다이닝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 선정)

맛집

by 희루 2025. 3. 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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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음

사계절을 담은 한식, 전통을 잇는 미식의 공간

서울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 ‘온지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한식 레스토랑이 아니라, 조선 왕조의 궁중 음식 전통을 이어가는 식문화 연구소이자 미식 공간입니다.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요리들은 한국의 사계절을 담아내며, 한식의 깊은 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저는 작년 가을 온지음을 두번째 방문했었는데요.
최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방문 당시의 경험과 함께, 온지음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소개 해볼게요.

온지음 1층 친구들을 기다리던 대기공간 (1층에서 예약확인 후 위층으로 안내해준다.)


온지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온지음은 조선 왕조 궁중 음식 이수자인 조은희 방장과 박성배 연구원, 그리고 그들이 이끄는 젊은 연구팀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식을 선보이고 있어요.

레스토랑 내부 역시 한국 전통의 미를 담아내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통 한옥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조명과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우아한 파인다이닝의 정취를 더했어요.

온지음 메뉴 리스트

이날의 메뉴 리스트 - 개성요리
송이만두, 들깨겨자냉채, 홍해삼과 밀천신, 진주식 갈비찜, 게감정, 개성물경단
리스트에 없는 음식들도 중간에 여러번 나온다.


온지음 메뉴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한식

온지음의 요리는 한국의 사계절을 오롯이 반영합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재료를 활용해 궁중 음식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코스 요리를 제공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가을 시즌이었는데요. 가을 제철 식재료인 송이버섯, 전복 등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한식의 정갈한 맛을 살리면서도 미적 감각이 뛰어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이유는?
온지음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에 선정된 것은 전통 한식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조선 왕조 궁중 요리를 기반으로 한 정통성과,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창의성이 돋보였거든요.


송이만두 – 깊고 진한 송이 향이 가득한 한식 만두

온지음에서 가장 먼저 제공된 요리는 송이만두였습니다.
첫 입을 베어 무는 순간, 진한 송이 향이 퍼지며 고급스러운 풍미가 입안을 감쌌어요.
속이 꽉 찬 만두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고,
한식 파인다이닝답게 깔끔한 플레이팅까지 완벽했던 메뉴였어요.

✅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만나는 특별한 만두 요리
✅ 신선한 송이버섯의 깊은 향과 조화로운 식감
✅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 – 기름지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음



온지음 주전부리 – 전통을 담은 6가지 다과
6가지 전통 주전부리였습니다.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설명해주셨지만… 솔직히 모든 걸 기억하기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여러 번 말려서 만든 장떡이었어요.
쫀득하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느껴져, 기존에 알고 있던 장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단순한 후식이 아니라, 한식의 깊은 맛과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마무리였어요.

✅ 온지음에서만 만날 수 있는 6가지 전통 다과
✅ 고유의 조리법을 활용한 정성스러운 주전부리
✅ 특히, 여러 번 말려 깊은 풍미를 더한 장떡이 인상적!


경복궁 돌담길의 아름다움을 담은 온지음
경복궁 바로 옆에 위치한 온지음, 이곳은 주변 풍경까지 특별했어요.
고즈넉한 경복궁 돌담길과 어우러진 한옥 스타일의 외관 덕분에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제가 방문했던 날은 맑은 하늘과 완벽한 날씨 덕분에
온지음의 분위기가 더욱 멋져 보였어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한식을 즐길 수 있어, 미식과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 경복궁 옆 한옥 스타일의 한식 파인다이닝
✅ 고즈넉한 돌담길과 어우러진 전통미
✅ 맑은 하늘과 어울리는 완벽한 분위기

들깨겨자냉채

들깨겨자냉채 - 노각, 편육,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

홍해삼과 밀천신 – 바다의 풍미를 담은 한식 요리

온지음의 코스 요리 중 가장 독특했던 메뉴 중 하나가 바로 홍해삼과 밀천신이었어요.
이 요리는 고기와 두부를 양념한 반죽에, 불린 해삼과 홍합을 더해 완성된 특별한 한식 요리인데요.

첫입을 먹는 순간, 해삼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두부, 감칠맛 가득한 홍합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어요.
씹을수록 깊은 바다 향이 퍼지면서도, 고기와 두부가 부드럽게 감싸주어 풍미의 밸런스가 훌륭한 요리였어요.

곁들여 먹는 장아찌

✅ 바다의 진한 감칠맛과 한식의 정교함이 만난 요리
✅ 해삼의 쫄깃함 + 두부와 고기의 부드러운 조화
✅ 온지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전통 한식 코스 요리

 

 

단새우 비빔국수


단새우 비빔국수 – 양념게장 소스가 더해진 특별한 한식 면요리

온지음의 코스 요리 중, 가장 인상적인 면 요리였던 단새우 비빔국수!
일반적인 비빔국수와 달리, 양념게장 소스와 신선한 단새우가 더해져 한식 파인다이닝다운 독창적인 조합이 돋보였어요.


탱글한 단새우의 달콤한 감칠맛과 양념게장의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국수와 완벽하게 어우러졌어요.
한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바다의 풍미와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느껴졌고, 기존의 비빔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해산물이 들어간 물김치 – 담백하고 시원한 감칠맛

온지음 코스 요리 중, 깔끔한 마무리를 책임졌던 해산물이 들어간 물김치.
일반적인 물김치와 달리, 신선한 해산물이 더해져 감칠맛이 한층 깊어졌어요.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했고, 한식 파인다이닝다운 정갈한 맛이 돋보였어요.
특히,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어, 국물을 한입 떠먹을 때마다 깔끔한 청량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 해산물 감칠맛이 더해진 특별한 물김치
✅ 담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
✅ 온지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식 파인다이닝 스타일의 김치

진주식 갈비찜 –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특별한 한식 갈비 요리

온지음에서 맛본 진주식 갈비찜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갈비찜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었어요.
갈비살을 곱게 채 썰어 부드럽게 쪄낸 후, 갈비뼈 위에 정성스럽게 올려 플레이팅한 것이 특징이에요.

우엉튀김이 곁들여 나왔다.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일반적인 갈비찜보다 훨씬 부드럽고 먹기 편리했어요.
한 입 먹으면 진한 소갈비의 감칠맛과 깊은 풍미가 퍼지면서, 전통적인 한식 요리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위에 곱게 갈린 재료들이 올려져 있어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진 독특한 조화가 인상적이었어요.

 


✅ 전통 갈비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식 요리
✅ 곱게 채 썬 갈비살을 부드럽게 찐 후, 갈비뼈 위에 올린 독특한 스타일
✅ 고급스러운 플레이팅과 섬세한 식감 – 한식 파인다이닝의 정수




게감정 – 깊고 진한 감칠맛이 살아있는 전통 한식 찌개

온지음에서 맛본 게감정은 단순한 고추장찌개가 아니라,
한식 파인다이닝다운 정교한 맛과 깊은 감칠맛이 인상적인 요리였어요.

밥과 함께 먹으니 진한 국물 맛 덕분에 숟가락이 멈추질 않는 맛!
고추장찌개라고 하기엔 너무 고급스럽고,
한식의 깊이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요리였어요.

게감정


✅ 게딱지 안에 게살, 소고기, 돼지고기가 꽉 찬 프리미엄 한식 찌개
✅ 고추장 베이스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깊은 감칠맛이 살아 있음
✅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덕분에 밥과 함께 먹기 최고!



개성물경단 – 부드러운 우유죽과 곱게 만든 단팥의 조화

온지음의 디저트로 제공된 개성물경단은 한식 디저트의 정수를 보여주는 메뉴였어요.
부드러운 우유죽 위에 고운 단팥과 경단이 올려져 있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단팥은 아주 곱게 갈아 부드러움이 극대화되었고,
경단은 쫀득하면서도 촉촉해 한식 디저트 특유의 깊고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움, 달콤함, 쫀득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마무리를 장식했어요.


팥을 안 먹는 나도 반한, 개성물경단!

평소에 팥을 잘 안 먹는 나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디저트!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곱게 갈아낸 단팥이 우유죽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어.

특히,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고급스러운 한식 디저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지금도 생각나는 그 맛…! 온지음 가면 꼭 다시 먹고 싶은 메뉴 중 하나!




달달하고 고소한 고급스러운 한식 디저트로 마무리한 온지음의 코스 요리는
맛뿐만 아니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까지 느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어.

✅ 부드럽고 고소한 한식 디저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단맛
✅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후식
✅ 온지음의 디저트는 마지막까지 인상적인 경험!

온지음의 감각적인 그릇 컬렉션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식기들

온지음은 음식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그릇까지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곳이었어.
레스토랑 내부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그릇과 식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전통적인 황동 그릇부터,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유리 식기까지 다양했어.

✨ 고급스러운 황동 그릇 – 전통적인 멋과 묵직한 분위기
✨ 감각적인 유리 플레이트 – 세련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
✨ 도자기와 석재로 만든 플레이트 – 한식의 깊이를 담아내기 좋은 질감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한식 그릇 컬렉션


이런 디테일 덕분에 온지음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한식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경험하는 시간이었어.
솔직히 탐나는 그릇이 너무 많아서, 하나쯤 소장하고 싶을 정도! 😆
 

온지음 방문 정보

온지음 예약 필수! 캐치테이블에서 간편하게 예약 가능
"온지음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한식 파인다이닝이라 사전 예약이 필수예요.
특히 미쉐린 가이드 2025 선정 이후 인기가 많아져,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방문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 온지음 캐치테이블 예약하기"

📍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 (경복궁 돌담길 근처)
⏰ 운영시간: 예약제로 운영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 확인 필수)
💰 가격대: 한식 파인다이닝 코스 (비교적 높은 가격대)


온지음은 단순한 한식 맛집을 넘어, 한국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한식 파인다이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온지음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특별한 한식 코스 요리를 맛보는 걸 추천합니다.





온지음 리뷰 & 한줄평

✅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 선정 – 한국 전통 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
✅ 사계절을 담은 한식 코스 요리 – 궁중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 조용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 –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
✅ 예약 필수 – 미쉐린 선정 이후 더욱 핫해진 인기 맛집

온지음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한식의 깊은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으니,
특별한 한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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